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 파견해 캄보디아 4개 마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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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 파견해 캄보디아 4개 마을 돕는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9.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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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얀마에 파견된 봉사단이 학교급수대용 물탱크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2017년 미얀마에 파견된 봉사단이 학교급수대용 물탱크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17~24일 캄보디아 푸삿주(州)의 4개 마을에 봉사단을 파견해 저수지 조성 등 해외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

농업이 주요 산업인 이 지역은 빗물을 식수로 사용할 만큼 캄보디아 내에서도 물 사정이 어려운 지역이다. 11~2월 건기에는 농업용수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과 대학생 지원단, 강동 경희대병원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 27명이 파견된다.

봉사단은 4개 마을에 저수지를 각 1개씩 조성해 농업용수 확보를 지원한다. 초등학교 1곳에는 음수대 등을 설치해 이 지역의 물복지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물 관련 시설 지원 외에도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미술 지도 등 교육 봉사를 진행한다. 강동 경희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도록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분야 혁신 스타트업 지원을 받은 국내 기업의 ‘중력식 막 기반 정수처리장치’ 70여 개를 지원한다.

이 장치는 전기가 필요 없는 무동력 제품으로 윗부분에 물을 부으면 중간의 막 여과장치를 통과해 정수 처리.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 병을 99.9% 제거할 수 있다. 물의 혼탁한 정도인 ‘탁도’에서 국내 수돗물 기준(0.5 NTU) 충족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각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현지 주민들이 자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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