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만 협력사 명절 챙긴다?”...이통3사, 추석 앞두고 납품 대금 모두 조기 지급 ‘상생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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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만 협력사 명절 챙긴다?”...이통3사, 추석 앞두고 납품 대금 모두 조기 지급 ‘상생 경영’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9.10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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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3사 중 KT만 하도급 업체 명절 챙긴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 SK텔레콤·LG유플러스도 추석 맞아 '상생 경영' 적극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추석을 앞두고 상생 경영에 나섰다.

KT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9일까지 75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당초 15일이었던 지급 일정을 앞당겼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알린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업계 일각에선 ‘이통3사 중에서 KT만 하도급 업체의 명절을 챙긴다’라는 식의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소기업 케어(Care)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추석 등 명절에도 원활한 자금 지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03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2004년부턴 협력사의 현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금규모와는 관계없이 납품 대금을 이튿날에 지급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추석을 맞아 2000여 중소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 이후 설ㆍ추석 등 명절 전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집행하고 있다.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꾸준히 추진하는 방침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와 구매 계약을 맺고,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하는 업체가 납품 대금을 조기에 받았다.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업체도 마찬가지다. 이런 협력사의 수는 2000여개에 달한다.

KT는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 것과 더불어 ‘클린 KT’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협력사를 포함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할 경우 수취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히자는 취지다. 만약 선물을 보낸다면, 거절 서한을 첨부해 반송한다.

KT 관계자는 이 캠페인에 대해 “협력사가 본연의 업무 이외에 다른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상무)는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해 서로 상생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기기를 제작해 이통사에 납품하는 업체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인건비 부담이 발생했는데, 조기에 대금을 받아 문제 없이 직원들과 즐겁게 명절을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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