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새로운 제품 대신 '기존 라면'으로 돌아오는 소비자...'농심' 매출 청신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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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새로운 제품 대신 '기존 라면'으로 돌아오는 소비자...'농심' 매출 청신호될까
  • 이효정
  • 승인 2019.09.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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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물라면과 차별화된 새로운 라면제품 인기몰이...'익숙한 맛' 다시 찾는 소비자들
농심 신라면(좌) 짜파게티(우)
농심 신라면(좌) 짜파게티(우)

 

새로운 라면 제품에 눈돌리던 소비자들이 '기존 스테디셀러' 라면제품으로 회귀하는 모양새다.

국내 라면 시장에서 벌어지던 신제품 경쟁이 사그라들고 기존제품으로 돌아오는 트렌드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라면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에게 청신호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라면 시장은 신제품 경쟁에서 기존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이 돌아오는 양상을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건강을 강조해 새로운 시도를 한 제품 출시가 두드러졌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라면 제품 대신 쫄면, 볶음면, 소바라면, 건면 등이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한편 올해 상반기 라면 판매 추이를 보자면 새로운 라면 판매는 비교적 부진한 반면, 기존 제품에서 확장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는 완전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 판매는 부진한 반면, 기존 제품의 익스텐션 제품만이 인기를 끌었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기존제품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존라면으로의 회귀' 트렌드 최대 수혜자로는 농심이 거론된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등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국내 라면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 제품을 활용한 익스텐션 제품을 내놓는다면 농심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도 있었다.

농심은 올해 2분기 라면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로 나머지 업체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라면 시장 매출은 5190억원이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농심으로 2673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51.50%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라면을 다시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현상은 농심에게 있어 점유율을 지킬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국물라면의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라면업계 내 농심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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