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축구 대박을 노려라'... 유통업계, U-20 결승전 마케팅 급증
상태바
'일요일 새벽, 축구 대박을 노려라'... 유통업계, U-20 결승전 마케팅 급증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6.14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의점 맥주 할인에 치킨 프랜차이즈 영업시간 연장까지... 매출 두 자리 수 상승 예상
16일 새벽 1시에 열리는 U-20 월드컵 축구 경기에 맞춰 치킨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은 BBQ(오른쪽)와 GS25(왼쪽)의 이벤트 이미지.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대한믹국 대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이 16일 새벽 1시 시작된다.

1983년 4강 신화를 거둔 이후 36년 만에 그 성과를 뛰어 넘은 대한민국 20세 이하 청소년(U20)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폴란드에서 개최돼 주로 새벽시간에 열려 축구 시청에 어려움을 겪었던 축구팬들도 이번 결승전이 출근과 등교 부담이 없는 일요일 새벽 1시에 열리는 만큼 직관하겠다는 각오가 단단하다.

축구 시청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치맥(치킨+맥주) 등 먹을거리. 치킨 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는 기대치 않았던 호재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이번 결승전에 맞춘 마케팅을 준비했다.

먼저 BBQ는 축구 결승전에 맞춰 경기 시작 전 주문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BBQ 전 매장의 영업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단, 가맹점주 사정 상 운영이 어려운 일부 매장은 제외된다. 

또 오후 7시 이전에 치킨 한 마리 이상을 미리 주문할 경우 천연 아로마오일을 사용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썸머밴드’를 선물해 경기 응원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썸머밴드는 옐로우, 블루, 핑크, 라임, 아쿠아 블루 등 다양한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네네치킨은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6월 한 달 동안 네네치킨 전 메뉴를 2000원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요기요 첫 주문이라면 50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굽네치킨은 맛있는 축구 응원을 위해 굽네피자와 치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를 제안한다. 굽네 세트메뉴는 굽네피자 3종과 굽네치킨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굽네피자 3종은 인기 메뉴의 소스를 담아낸 그릴드 비프 갈비천왕 피자, 스윗 포테이토 허니멜로 피자, 바베큐치킨 볼케이노 피자다.

맥주의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GS25는 15일에 BC카드와 NH농협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맥주 8캔 구매 시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캐시백 형태로 할인 적용된다.

GS25는 6월 매주 화요일에는 NH농협카드, 금요일에는 BC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축구 결승전이 열리는 하루 전날 15일에는 두 신용카드 모두 행사 적용 가능하도록 긴급 확대한 것. 단 카드 1개 당 월 3회로 페이백 횟수는 제한된다. 이에 더해 GS25에서는 15일 하루동안 판매 가격 9900원의 한마리치킨을 5900원에 초특가 할인 판매한다.

CU 역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CU는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염원하며, 새벽 응원에 나서는 이들을 위해 ‘CU 안주의 힘’ 이벤트를 펼친다. 이번 이벤트는 ‘응원의 힘은 푸짐한 야식에서 나온다’는 컨셉으로 인기 안주와 맥주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우선 결승전 경기를 앞둔 15일 하루 동안 PAYCO로 결제 시 튀김류 전 품목을 50% 할인 가격에, 수입맥주 8캔을 1만5000원에 판매한다. 국산 대표 맥주인 카스캔(500ml)도 15일 저녁 9시부터 16일 새벽1시까지 4캔 구매 시 1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도 경기 전일인 15일에 한해 수입맥주 16캔을 SSG페이로 결제 시 3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비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인 6월에 이런 돌발적 호재가 생겨 다행”이라면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축구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0~30% 이상의 매출 상승이 일어났다”고 축구가 유통업계에 미친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