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신한은행, ROA 지속 하락...자본확충 등 강구 필요 경영유의 지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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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신한은행, ROA 지속 하락...자본확충 등 강구 필요 경영유의 지적 받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5.3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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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유럽신한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수익성 제고를 위한 자본확충 등의 강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유럽신한은행의 ROA(Return On Assets, 총자산순이익률)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수익성 제고를 위한 자본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경영유의 조치했다.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를 의미한다.

ROA는 일정기간 동안의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것으로,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보유자산을 운용해 창출한 실질적 순익을 파악할 수 있다.

신한은행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결산 기준 유럽신한은행의 총자산은 604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억원, 당기순이익은 0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유럽신한은행의 ROA가 2008년 2.0%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에 따라 영업활성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특히, 현지 감독당국의 감독 강화에 따른 시스템 구축 등 규제 비용과 컨설팅,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8년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동향 및 재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790억달러로 전년말(1572억달러) 대비 218억달러(14%)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2억8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억4900만달러(37%) 증가해 금융회사들의 해외점포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유럽신한은행에 대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현지 금융기관 등과 IB프로젝트, 신디케이트론 등에 참여할 필요가 있으나 자본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증자를 하거나 모행에서 무역금융 담보 용도로 제공 중인 차입금의 자본금 전환 등 자본 확충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시자료에 따르면 유럽신한은행은 2017년 5월 독일 감독당국으로부터 ‘리스크관리’ 부문 관리 수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개선을 위해 이행계획(Master Plan)을 수립해 모행 리스크관리 전문인력 파견과 더불어 외부기관 컨설팅 의뢰 등 리스크 부문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를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현지 감독기준을 반영한 새로운 리스크관리 체계를 적정하고 신속하게 구축하고, 유사 지적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반 리스크 측정 및 검증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적사항을 개선한 이후에도 현지 감독기준을 충족하는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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