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조선공산당 출신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의혹' 국가보훈처, 검찰 압수수색
작년 손 의원이 당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이후 유공자 선정돼
2019-03-20 박근우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가보훈처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받을 수 없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혜원 의원 부친 손용우 선생은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다.
광복 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했으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작년에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7번째 신청을 앞두고 손 의원이 당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시민단체 정의로운시민행동도 손 의원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