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문 대통령,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IT업계 출신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임명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네이버 설립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등 역임

2019-03-18     박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에 IT전문가인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경제보좌관 임명은 김현철 전 보좌관이 '50ㆍ60세대에 대한 무시 발언 논란'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월 29일 사퇴한 지 48일 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형철 신임 경제보좌관은 IT 분야 전문가로 20여 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이 장점"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투자 지원, 생태계 조성 등 공공정책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는 경제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주 신임 보좌관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네이버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인재 양성기관인 NHN NEXT의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