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15일 주총서 사내이사에 선임

2019-03-15     양도웅 기자

LG화학이 신학철 대표이사 체제로 변신한다.

LG화학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학철 대표이사(부회장)를 사내 이사에 선임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LG화학이 야심차게 영입한 인사로, 3M의 한국법인 한국쓰리엠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2인자 자리에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LG화학 관계자는 신 부회장 영입 당시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LG화학이 세계적 혁신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LG화학은 회사 대표이사를 맡은 박진수 부회장에 이어 신학철 부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또, LG 화학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통한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추세에 합류했다. 

한편, 박진수 부회장은 상근 고문역할을 하면서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LG화학은 작년 한 해 R&D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했다"며 "이러한 투자가 상용화를 통해 시장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