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경영개선명령 해소에 전력”...자율경영 가능해지나

2019-03-08     박소연 기자

신협중앙회가 2019년 중점 추진 사업 중 MOU(중앙회 경영개선명령) 해소를 첫 번째로 제시하며 자율경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MOU 해소에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신협 MOU 해소의 걸림돌은 ‘누적결손금’이었다.

그러나 신협중앙회는 2017년 누적결손금 전액 보전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최근 5년간 연속 흑자 시현 및 2018년에는 1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신협은 2016년부터 진행한 중앙회 출자금 증자를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신협의 MOU 해소로 어떤 일들이 가능해질까?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자율경영’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지역본부 기능을 확대함으로써 조합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용예탁금과 실적배당상품의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해지는 등 회원조합 지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한편 MOU 해소로 인한 기대효과 중 사회적 경제 기여 부분도 많은 주목을 받고있는 분야다.

신협은 최근 사회적 경제부를 신설하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신협이 추구하는 가치와도 관련이 있다.

신협은 MOU가 해소되면 중앙회 사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 재원으로 활용해 사회적 금융의 역할을 통한 신협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서민과 소상공인,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 신협과 신협중앙회 공동으로 사회적경제지원기금 200억을 조성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도 공급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국내 사회적경제기업은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음에도, 짧은 업력과 영세성, 낮은 수익성 등으로 인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협이 사회적경제조직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금융공급을 통해 국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