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씨카드도 계약해지...현대·NH농협·씨티카드만 결제가능
2019-03-07 황동현 기자
앞으로 현대자동차 구매시 현대카드와 NH농협카드, 씨티카드 등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NH농협카드와 씨티카드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사실상 현대카드만 사용 가능하다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둔 현대차와 카드업계간 협상이 전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소비자 불편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
7일 금융권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비씨카드에 오는 14일부로 가맹점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씨카드가 일방적으로 8일부터 수수료 인상 강행을 알려와 가맹점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료시점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현대차는 카드사들이 3월 1일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을 1.8%에서 1.9%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종 협상 타결까지 인상 수수료율 적용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신한·KB국민·삼성·롯데·하나카드 등 5개사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자 오는 10일부터 이들에 대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자동차금융시장에서 현대카드가 카드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대로 업계 1위다. 따라서 카드결제로 현대차 구매를 예정했던 고객들의 불편과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