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올해도 학생들 '아침밥' 위해 1억원 전달... 작년, 서울시교육청-사랑의열매와 학생 537명 지원 

2019-03-06     양도웅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서울지역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아침 식사를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서울 중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사랑의열매) 회의실에서 '2019 서울시 조식지원사업 기금' 전달 행사를 하고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아침 식사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급여기금을 토대로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동참해 조성됐다. 매칭그랜트는 기업에서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과 윤영석 서울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했다. 

안 본부장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놀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조식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식지원사업'은 가정 형편상 아침밥을 챙겨 먹기 어려운 서울시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도시락 또는 급식 형태의 아침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이 관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식사비를 지원하던 사업을 2015년부터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사랑의열매’와 공동사업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서울 시내 총 32개 학교 537명의 학생이 조식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올해는 총 30여개교의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회사와 임직원들의 모금으로 조성된 급여기금을 활용해 서울시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아침 식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누적 성금액은 약 8억6천만원, 총 수혜 학생 수는 3586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