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학생 교육봉사단 더 커졌다... “대학생에겐 경험·기회, 소외 청소년에겐 선생님을”

2019-02-27     양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학생에겐 경험과 기회를, 소외 청소년에겐 선생님을 선물한다.

현대차는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사단법인 점프와 함께 대학생 미래인재 육성 및 소외계층 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선다.

27일 현대차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현대차 마북연수원에서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및 현대차 관계자, 선발 대학생들과 지역 아동센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 봉사단 H-점프스쿨’ 6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선발된 대학생 교사들은 지역별 아동센터와 중·고등학교에서 10개월, 약 240시간 동안 교육 소외계층 청소년 1080명에게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포함한 전 과목에 걸쳐 개인별 맞춤 교육과 진로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협력 대학 및 사단법인 점프와 함께 약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기 대학생 교사 270명에게 ▲장학금 250만원 ▲기업·법조계·의료계 등 전문가 30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일대일 멘토링 ▲리더십, 인문학, 기업가 정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소외계층 청소년, 점프스쿨 멘토단이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대학생 교사에게는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 중인 멘토를 만날 수 있는 미국 탐방 기회와 함께 현대차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해피무브 글로벌청년봉사단’ 지원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더욱 규모가 커진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 봉사단 H-점프스쿨’은 청소년에게는 배움을 통해 꿈을 찾을 기회를, 대학생들에게는 나눔을 통해 가슴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3년까지 선발 대학생 교사 450명, 지원 대상 청소년 18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우리 사회에 활발한 재능기부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 봉사단 H-점프스쿨’은 2013년 1기 50명에서 시작해 기수마다 대학생 교사 선발과 지원 대상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6년간 대학생 교사 592명을 선발, 총 19만7000여 시간의 교육 봉사를 통해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등 소외 청소년 2225명에게 교육을 제공해 왔다.

더불어 참가 대학생(대학생 교사)들에게도 그동안 총 540여회에 이르는 현대차 임직원 및 사회인 전문가들의 멘토링(진로 상담 등)을 제공함으로써 참가 대학생과 지원 대상 청소년들 모두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미래인재 육성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 6년간의 활동으로 창출해 낸 경제적·사회적 가치는 청소년 사교육비 절감 111억원, 지역 아동센터 및 학교의 강사 채용비용 절감 19억원, 대학생 멘토링(진로 교육) 비용 17억원 등 총 1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사업명을 개편하고 운영방식과 운영규모에 변화를 줌으로써 더 많은 대학생들과 소외 청소년들이 경험과 기회, 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