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설 명절 지역 민심은..."취업난 속 기대가 크지만 정치논리로 흘러 안타깝다"
"단순히 지지율에 치우친 ‘이미지 정치’ 보다 서민들의 한숨소리 해결책 제시가 우선"
2019-02-07 박근우 기자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지역에서 정치논리로 흘러가는 것이 안타깝다는 의견이 나왔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광주 동·남구갑)는 이번 설 민심에 대해 한숨 깊어지는 서민경제를 비롯해 지역현안, 정치문제 등도 우려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
실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불황에 최저임금 인상, 금리인상까지 ‘3중고’로 세뱃돈 걱정하고 있는데, 해외 여행객 급증, 백화점 명품 판매량 증가 등 소식을 들을 때면 자괴감마저 든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의 지속되고 있는 취업난 속에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투자자금 유치, 사업성 확보 문제 등 헤쳐 나가야 할 난관이 많은데도 정치적 논리로 흘러가는 게 안타깝다"는 얘기들이 나왔다.
정치 관련 쓴 소리도 많았다. 지역민들은 여야 구분 없이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계속하는 꼴불견에 대한 비판이 많았고, 단순히 지지율에 치우친 ‘이미지 정치’ 보다는 서민들의 한숨소리가 왜 깊어지는지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 제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