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이케아 파트너십 구축...이케아 스마트 전구와 사물인터넷 플랫폼 연동

2018-12-03     정동진 기자

샤오미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회의 MIDC 2018에서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IKE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12월부터 중국 내 이케아의 스마트 전구 전 제품이 샤오미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연동될 예정이다. 이케아가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현재까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제외한 1억 3000만 개 이상의 스마트 기기를 연결했으며, 2018년 9월 30일 기준으로 매일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위치한 2000만 개 이상의 제품에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1억개 이상의 기기가 샤오미의 AI 음성인식 비서 샤오아이(Xiao Ai)로 연결돼 있고, 샤오아이의 월간 사용자 수는 3400만을 넘어섰다.

샤오미 IoT 플랫폼 사업부 대표 판 디엔(Fan Dian)은 "샤오미와 이케아는 서로 유사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스마트홈 사업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케아 리테일 차이나의 CEO 겸 회장인 안나 폴락 쿨리거(Anna Pawlak-Kuliga)는 "본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양사 모두 큰 혜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달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이케아의 스마트 전구 전 제품은 샤오미의 IoT 플랫폼에 연결되며 샤오아이 음성인식 비서, 미홈(Mi Home) 앱 등 샤오미 솔루션을 통해 제어될 수 있다. 

또한 본 전구는 스마트홈 관리를 위한 센서 및 가전제품 등 기타 샤오미 IoT 기기와도 호환되고, 지그비(ZigBee) 프로토콜을 활용한 미 컨트롤 허브(Mi Control Hub)에 연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