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자전거도로 등 자체 태양광 전력 생산 ‘눈길’

2013-06-21     김인배

무더위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행복도시에서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의 전력생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지난해 준공된 행복도시~대전유성간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시설 등 3곳에서 하루3만 3000kW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가동 중인 태양광발전사업은 △대전유성간 자전거도로(12,000kWh) △수질복원센터(11,000kWh) △쓰레기매립장(10,000kWh) 등 3곳.

이 같은 수치는 하루 최대 3300가구(가구당10kWh/일), 연간 3. 6MWh/년)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올해는 국가적으로 전력수급이 부족한 시점에서 지난 해 6월 1차로 준공된 행복도시 태양광발전시설이 5월말 현재까지 약 5660MWh의 전기를 생산했다.

이산화탄소 34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함께 시행기관인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는 연간 25억원의 전기 판매수익도 얻고 있다.

최원규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 내 세종호수공원 주차장과 자전거도로, 1번국도 방음터널 위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세계 최초로 기획,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