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 본격 진출

2011-03-14     녹색경제

LG전자(066570, www.lge.co.kr)가 외산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는 14일, 화상회의 시스템 2종을 본격 출시하고, ‘스마트 워크’ 와 ‘유비쿼터스 업무환경’의 대표적인 사례로 떠오른 화상회의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의 스마트 워크 활성화 정책에 따라 화상회의가 정부와 공공기관에도 보편화 되고 있어 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

화상회의 시스템은 최근 경쟁이 치열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의 스피드 경영을 뒷받침하는 도구로 각광 받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해 생산성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장거리 출장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한 고객들의 경우, 기존 SD급에서 HD고화질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수요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 화상회의 시스템은 ▲고객친화적인 UI ▲선명한 HD화질 ▲타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모든 기능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객친화적인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채용, 보다 쉽고 편리한 화상회의 환경을 제공해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시스템이 보통 SD급 화질(352 X 288) 인 것에 비해 9배 선명한 HD고화질(1280X720p) 영상을 제공, 대면 회의를 하는 것처럼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

또, 16:9 화면 비율로 기존 SD급(4:3)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 사용자들이 불편하게 느꼈던 호환성 문제도 대폭 개선, 다양한 브랜드의 화상회의 시스템과도 자유롭게 연동된다.

이번에 LG전자가 내놓은 제품은 개인 및 3인 이하의 소규모 회의용인 올인원(All In One)모델(모델명:AVS2400)과 회의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룸 타입(Room Type) 모델(모델명:RVF1000) 두 종류다.

올인원 모델은 개인 책상에서 실시간 회의가 가능하며, 세련된 보더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개인 전용 화상회의 환경을 제공한다.

24인치 풀HD급 LCD 모니터에 130만 화소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되어있고, 화상회의를 하지 않을 때는 일반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룸 타입 모델은 10명 이하의 회의용으로 카메라와 빌트인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다. TV나 PC용 모니터, 프로젝터 등과 연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자유롭게 화상회의를 진행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스피커를 내장한 코덱 박스와 130만 화소 HD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휴대용 케이스도 제공해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다. 회의 참석자들이 문서나 영상 컨텐츠 등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컨텐츠 공유기능도 있어 회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LG전자 커머셜디스플레이 & 시큐리티(CD&S) 사업부장 김진용 전무는 “영상과 음성, 통신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에 기반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