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한국장애인개발원, 열린관광지 활성화 맞손

한국관광공사 "2022년까지 '열린광광지' 총 100개소 조성할 것"

2018-11-07     안세준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열린관광지 활성화와 관광분야 종사자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오는 9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을 ‘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무장애 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양 기관은 향후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통한 열린관광지 활성화 ▲관광분야 종사자의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장애인 관광 관련 조사·연구 사업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목표로 하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작년까지 총 17개소가 조성된 가운데 올해 신규 조성 목표인 12개소를 포함, 향후 2022년까지 총 100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열린관광지 조성은 단순히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민들의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는 출발점으로 봐야 한다”며 “공사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여행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