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알제리 지젤 1,600MW 복합화력발전소 시운전 기술용역 수주

알제리 메가 프로젝트 시운전 사업 교두보 마련

2018-10-15     윤영식 기자

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아프리카 알제라 화력발전시장에 진출한다.

한전KPS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알제리 지젤(Jijel) 1,600MW 대용량 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해 시운전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약 51억 원 규모이다.

한전KPS는 이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향후 1년 7개월 동안 설비용량 800MW 2기로 구성된 지젤 복합화력발전소의 시운전 기술용역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과 관련해 “해외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 온 한전KPS는 앞으로도 노후 발전소 성능복구 개선공사 및 시운전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 운전 및 정비 분야 전반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사우디 SSPP 2,640MW 중유화력발전소, 모로코 사피 1,386MW 석탄화력발전소 등 해외 대용량 시운전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EPC사가 수행 중인 알제리 메가 프로젝트 시운전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한전KPS는 현재 인도, 요르단, 필리핀, 우루과이 등 세계 8개국에서 11개 사업소를 운영하며 운전 및 정비(O&M, Operation & Maintenanc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