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피해' 증언대 오른 삼성중공업·롯데몰·현대중공업·농어촌공사, 그 이유는?

정의당, 8일 대기업 갑질피해 2차 증언대회...산업현장 곳곳에 퍼진 갑질 근절 계기

2018-10-06     박근우 기자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는 8일 대기업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증언대회를 개최한다.

2차 정의당 대기업 갑질 피해 증언대회에는 태광 티브로드 영업센터, ㈜다우테코, ㈜코스텍, ㈜AK인터내셔널, ㈜영창건업 등의 중소기업대표들이 참석해서 피해를 증언할 계획이다.

증언대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태광 티브로드의 부당거래 거절 및 거래상 지위 남용, ▲디에이테크놀로지의 부당설계변경 및 위탁취소, ▲GS건설의 설계변경에 따른 손실전가, ▲삼성중공업의 부당한 하도급 대급결정과 대금 미지급, ▲롯데몰 수원점에 의한 갑질피해, ▲현대중공업이 현대건설기계대리점에 행한 부당한 물품대금 대납강요와 부당한 계약해지, ▲농어촌공사와 삼부토건이 중소기업에게 부실공사 책임을 떠넘긴 갑질피해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

이번 증언대회를 준비한 정의당 추혜선 의원(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장)은 “지난 8월 28일, 대기업 하도급갑질피해 증언대회가 끝난 후 증언대회를 계속 열어달라는 을들의 요청이 매우 거셌다”면서 “정의당은 일회성, 단발성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으로 을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증언대회를 계속해서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증언대회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심상정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 및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참석해 피해업체의 호소에 대해 청취하고 공정위의 입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