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의 '사진 삼매경', 대중친화 평양 행보 '디카요정' 별명 얻었다

2018-10-02     박근우 기자

청와대가 지난 달 18일에서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회담 기간 당시 찍었던 공식 사진이 아닌 'B' 컷을 최근 공개했다.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방북 수행단은 모두가 사진사로 나서 서로의 ‘인증샷’을 찍어주는 등 정겹고 훈훈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07년 방북 당시에도 재계 '막내'로서 '찍사(사진 찍어주는 사람)' 역할을 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방북에서도 선후배 사진을 찍어주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과거에는 캐논 카메라를 들었으나 이번에는 삼성전자 디지털 카메라를 챙겨서 왔다.

인간적인 모습의 사진을 본 대중들은 친근감을 느꼈을 법 하다. 최태원 회장은 평양에서 많은 추억을 담았다. 최태원 회장은 네티즌들로부터 '디카요정' '디카덕후' 등 별명을 얻었다. 

한편 이번 방북단 중 재계 '막내' 구광모 LG 회장은 평양 대극장 앞에서 '맏형' 최태원 SK 회장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