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전산장애...인터넷뱅킹 이체 서비스 한때 중단, 고객들 '분통'

2018-09-21     황동현 기자

추석연휴를 앞둔 오늘 오전 우리은행에서 한때 전산장애가 발생해 타행 송금이 일시 중단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우리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다른 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송금이 중단됐다.

우리은행의 관계자는 “금융결제원 측의 타행 공동망 회선 중 우리은행과 연결된 회선 장애로 송금이 안됐다”고 말했다며 "현재는 정상운영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측이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힌 시점 이후에도 이체 업무가 지연되는 등 서비스가 불안정한 상황이 한동안 계속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에 나선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한 이용 고객은 "오늘 월급날인데 입금이 안 되고 있다"며 "인터넷뱅킹 장애가 자주 있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다른 한 이용자도 "추석이라 이체할 일이 많은데 언제 복구될지 몰라 답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