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난달 주식거래 대금 1년만에 최저치'...환율 변동 경계감 유지 필요
2018-09-10 유은실 기자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2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기록한 4조8382억원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다.
올해 5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9조533억원으로 큰 규모를 기록했지만, 6월부터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신흥국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4월 30일 2515.38에서 6월 29일 2326.13으로 두 달 사이 7.52%나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도 거래대금과 함께 감소해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9월 유가증권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이 2억7822만 주를 기록한 이후 올해 8월 거래량이 2억8203만 주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다른 요인이 없으면 이 같은 거래 부진 추세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는 "미중 무역갈등과 신흥국 리스크로 인한 환율 변동에 대한 경계감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