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인수 재무부담 제한적일 것"

판단요인, '1조원 상회 배당금·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이익창출 기반 강화 꼽아

2018-09-06     유은실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자본 적정성 지표가 저하될 것으로 전망하나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간 1조원을 상회하는 배당금 수익을 고려할 때 추가 외부조달을 충분히 상환할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한다”며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금융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이익창출 기반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 분석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오렌지라이프 인수 결정으로 금융지주 ‘연결총자산’과 ‘자기자본’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후 은행부분 이익기여도는 60% 이하로 낮아지고 비은행부문 비중은 45%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선두권 지위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나이스신평은 "신한지주가 과거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오렌지라이프 인수 후 조직간 유기적인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신한지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방향 ▲개별 자회사의 실적 변동 ▲재무적 부담 해소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