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멕시코에서 식음료 사업 확대 런칭하기로

앞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월마트와의 경쟁 본격화

2018-08-31     박진아 IT칼럼니스트

미국의 거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com Inc)은 멕시코 시장에서 스낵, 과장, 포도주를 포함한 음식 및 음료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30일 목요일(멕시코 시티 시간) 발표했다.

이같은 아마존의 움직임은 최근 멕시코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한 경쟁소매업체 월마트(Walmart) 사의 ‘월마트 데 메히코(Wal Mart de Mexico)’ 사업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에서 온라인 쇼핑은 여전히 총 소매 매출의 극히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단계이나 아마존은 월마트를 상대로 한 온라인 시장 경쟁을 앞두고 물류, 기술 및 제품 제공에 대한 미래 사업 투자를 늘리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성장의 열쇠로 음식 및 음료 분야 매출을 눈여겨 보고, 2015년 런칭한 아마존 멕시코 사이트에서 최근 커피, 차, 주류, 포도즈, 맥주 등 음료와 비부패 포장 식자재 및 포장 스낵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비신선 포장 식음료품은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마존이 작년 137억 달러에 인수한 美 홀푸즈 마켓(Whole Foods Market) 체인은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받은 식음료품 주문을 2시간 내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장보기 및 배달 서비스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월마트는 Walmart는 올 연말까지 미국 내 40% 이상 지역에 식료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사한 온라인 식음료품 쇼핑 서비스를 멕시코에 제공할 계획이다. 월마트의 멕시코 사업체인 월멕스(Walmex)는 현재 2,390개 매장을 운영하며 신속한 배송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