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주민 수용성 높은 지중화 직류송전 확대

70kV 신 송전전압 도입... 8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

2018-08-31     양현석 기자

앞으로 마을을 가로지르는 한전의 송전 철탑 건설 장면을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전은 향후 송변전의 지중화와 직류송전을 확대해 주민 수용성과 친환경성을 추구하기로 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김종갑)은 산업통상자원부 제219차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친 제8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17년부터 2031년까지의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으로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립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주민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친환경적인 지중화와 직류송전을 확대하고, 새로운 방식의 송전전압(70kV)을 도입했으며,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현재 1개 루트만으로 연결된 단일계통을 보강하는 계획을 반영했다.

앞으로 한전은 이번 계획에 포함된 개별사업에 대해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