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0MW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신정식 사장, "친환경 에너지 분야 8조원 투자"

2018-08-31     양현석 기자

남부발전이 2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 운전에 돌입했다.

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30일 신인천발전본부 내에 연료전지 발전설비 1단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된 1단계 연료전지 설비는 총 20MW(2.5MW×8기)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가 약 1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총 9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연간 약 15만6000MWh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 약 4만3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이는 태양광 120MW 규모의 설비와 동일한 전력생산량이다. 또 발전소 주변 약 1만 가구에 열 공급이 가능하며, 6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현재 추진 중인 신인천 연료전지 2단계(18MW) 건설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부산발전본부 등에도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또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부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자체적으로 정부 목표인 20%보다 더 높은 30%로 설정했다.

신정식 사장은 “남부발전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와 연료전지, ESS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약 8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청정에너지의 큰 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