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다이슨, 전기차 개발용 시험주행로 건설 추진

개발중인 전기차 시험 단계에 접어든 듯

2018-08-30     박진아 IT칼럼니스트

듀얼사이클론 진공청소기를 비롯해 혁신적 전기용품 디자인으로 유명한 영국가전업체 다이슨(Dyson)은 29일 목요일(영국 런던 시간) 前 영국 군용 비행장을 전기자동차 개발용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다이슨 공장 부지 확장 계획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는 영국 남부에 위치한 헐라빙턴(Hullavington) 옛 비행장 부지에 16킬로미터 이상의 시험주행 트랙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슨이 개발중인 전기자동차는 2021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확장된 공장 부지에는 다이슨社 직원 2천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오피스 건물이 건설될 계획이다.

다이슨은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 영화 20억 파운드(미화 26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1938년 지어졌다 폐기된 항공기 격납고 2곳을 개조하여 직원 4백 여명이 일하는 오피스 및 작업실로 사용해 오고 있다.

다음 개발 단계로 다이슨 회장은 약 300 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다이슨이 개발한 전기구동 차량의 행들링, 안정성, 오프로드 주행, 스키드팬 미끄러짐 및 시속 161km 이상 고속주행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주행로를 건설하게 된다.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다이슨 창업자 겸 억만장자 사업가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브렉시트(Brexit)’ 정책의 대표적인 지지자로 영국 정부는 유럽 연합에서 즉각 철수하고 유럽 블럭 및 타 시장과 무역 협상을 재마무리 하자는 입장이다. 한편, 그의 회사 생산 라인 대부분은 아시아로 이전해서 비난 받은바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