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 공모회사채' 발행 검토...발행시 국내 증권사 최초

연내 3억달러 규모 유로달러...시기는 외평채 발행 후 예상

2018-08-27     유은실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공모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채권이 발행되면, 국내 증권사 '최초로 발행되는 해외 공모회사채'가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연내 3억 달러 규모 달러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주관사를 선정하고 시기와 다양한 조건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행 검토 중인 해외 공모회사채의 대표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가 참여하고 다이와증권,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이 공동주관 업무를 맡는다.

채권발행 방식으로는 미국내 투자 유치는 불가능하지만 공시의무가 가장 가볍고 발행절차가 간편한 채권인 ‘유로달러 발행 방식(Reg.S)’을 검토 중이다. 만기는 5년으로 계획 중이다.

발행시기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이후 오는 10월이 될 전망이다.

최근 미래에셋대우는 국내외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해외투자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지난 10여 년간 힘을 기울여온 글로벌 투자도 이제 꽃을 피워나가고 있다”고 말했고,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부터 해외주식을 위한 인력을 늘리며 해외주식투자를 강조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