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SK건설과 함께 태국에 전기 판매한다

2013-02-07     편집부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재수)이 SK건설과 손잡고 태국에 전기를 판매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6일 라오스에서 개발 중인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의 전력구매계약을 태국전력공사와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라오스 남부의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세피안·세남노이 등 3개 댐을 쌓고 낙차가 큰 지하수로와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사업이다.

발전용량은 410㎿로 국내 최대인 충주댐과 맞먹는다. 총 공사비는 6억8000만 달러(7500억 원)로 오는 8월 착공해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서부발전·SK건설은 이 공사를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추진하며 생산전력의 90%인 1575GWh를 준공후 27년간 매년 태국전력에 공급하게 된다. 생산 전력공급을 위해 수력발전소에서 태국 국경까지 약 160Km 구간에 송전시설이 설치된다.

이번 계약으로 서부발전은 운영 및 유지정비, SK건설는 발전소 공사를 통해 매년 1300억 원의 수익을 얻게 되며 추가로 배당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25%, SK건설은 26%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