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硏-유시티, '이차전지 능동형 셀 밸런싱 기술' 이전 협약

배터리 효율 10% 이상 높여 스마트 모빌리티에 활용

2018-08-14     양현석 기자
전기연구원이 전기자전거등 스마트 모빌리티에 활용 가능한 배터리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14일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은 PCB 전자부품 전문 업체인 유씨티(대표 표구옥)에 ‘이차전지 능동형 셀 밸런싱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협약식은 13일, 군포에 위치한 유씨티 본사에서 진행됐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이전한 ‘이차전지 능동형 셀 밸런싱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관리시스템(BMS)에서 주로 사용됐던 Passive 방식(저항으로 전류값을 태워 셀 밸런싱을 하는 방식)이 아닌 능동형 방식(전압이 높은 셀에서 낮은 셀로 직접 충전해주는 방식)을 통해 배터리의 효율을 기존 방식보다 10%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기술은 전기와 같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인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친환경 초소형 이동수단으로 우리 주변의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유씨티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장수명 고정밀 BMS 개발 및 배터리팩 제조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저품질 중국산 BMS를 대체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