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7%, 녹색성장 정책 새 정부에서도 계속돼야”

신재생에너지 개발, 온실가스 감축 위한 규제 등 강화 필요

2013-01-21     조원영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녹색성장 정책을 차기 정부에서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녹색성장 정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12~13일 양일에 걸쳐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설문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에 따르면, 국민 대다수가(97.2%) 녹색성장 정책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답하였으며, 응답자의 84%가 녹색성장 정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차기 정부에서 강화되어야 할 정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54.6%),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대국민 홍보(34.5%),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규제 확대(3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 열명 중 아홉명은 기후변화가 심각(94.6%)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는 태양열, 풍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58.8%),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 전개(52.0%), 다량의 온실가스 다량 배출 사업장 및 자동차 등에 대한 규제(51.4%) 등을 꼽았다.

국민들의 녹색생활 실천 수준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3.7%)이 보통이상이라고 평가했으며, 녹색생활 실천 확대를 위해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29.7%), 그린카드·세금감면·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 제공(23.9%), 주변여건 개선(23.8%) 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