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CJ디지털뮤직 합병, 1위 엔터 플랫폼 도약...Mwave·뮤직디바이스는 제외

1대 주주 KT, 2대 주주 CJ ENM, 3대 주주 LG유플러스로 변해

2018-07-26     백성요 기자

지니뮤직과 CJ디지털뮤직이 합병한다. CJ ENM이 지니뮤직의 2대 주주가 되며, CJ디지털뮤직 사업부문 중 K-POP글로벌 플랫폼 Mwave 및 음향기기 관련 뮤직디바이스 사업은 제외됐다.  

지니뮤직은 7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CJ디지털뮤직’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지니뮤직 최대주주인 KT의 지분은 합병 전 42.29%에서 35.97%로 줄었다. 2대 주주였던 LG유플러스의 지분은 15.00%에서 12.70%로 줄며 3대 주주가 됐다. CJ ENM이 15.35%로 2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니뮤직은 "주주 및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CJ디지털뮤직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지니뮤직은 프리미엄 디지털영상, 음원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비율은 1대 5.5766783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0일이다. 합병대가는 신주 발행을 통해 CJ디지털뮤직의 100% 주주인 CJ ENM에 지니뮤직 주식을 교부할 예정이며, 이로써 CJ ENM은 지니뮤직 2대 주주가 된다. 이번 합병에서는 CJ디지털뮤직 사업부문 중 K-POP글로벌 플랫폼 Mwave 및 음향기기 관련 뮤직디바이스 사업은 제외됐다.

지니뮤직은 오는 9월 4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안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주식매수 청구 행사 마감일은 9월 27일이며, 11월 2일 합병법인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