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모든 전기 사용 중단 ‘전력위기 상황’ 훈련
한전, 위기대응 캠페인…수급 심각성ㆍ절전 필요성 등 홍보
겨울철 주중 및 일일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목요일 오전 10시 가정ㆍ상가ㆍ사무실ㆍ산업체 등은 조명, 사무기기, 난방기기 등 가능한 모든 전기사용을 중단하는 훈련이 실시된다.
이날 공공기관도 전기사용을 중단(의무절전)하고 용량 500kW 이상 비상발전기 가동하며 산업계 긴급절전(경계단계) 및 순환단전(심각단계) 사전안내 시스템 점검훈련도 실시된다.
또 승강기(행안부), 병원(복지부), 신호등(경찰청), 지하철(국토부) 등 정전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정전상황을 상정한 모의훈련도 이뤄진다.
이는 실제 전력위기 상황과 동일한 여건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민방위 훈련경보(사이렌)가 발령되면 가정ㆍ상가ㆍ사무실ㆍ산업체는 기 배포된 행동요령에 따라 자율절전을 실천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공공기관은 매뉴얼상 비상조치 모의훈련이다.
KEPCO는 이번 캠페인에서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 일정 및 행동요령과 전력수급의 심각성 및 절전 필요성 등을 집중 홍보하여 금번 훈련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범 국민적 절전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KEPCO 조환익 사장은 8일(화)회사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친구인 고객 10명과 함께 서울 삼성역에서 시민들 출근시간에 맞춰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조환익 사장은 “작년 12월초부터 강추위로 인해 전력위기상황이 상시화되었고, 올 1월도 수급상황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니 이번 기회에 정전발생시 행동요령을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부탁합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 동참을 요청했다.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은 오는 10일(목) 오전 10시부터 10시 20분까지 20분간 진행되며, 전력 비상단계 중 예비력 200만kW 미만 ‘경계단계’시(10시~10시10분) 가정ㆍ상가ㆍ사무실ㆍ산업체의 절전 행동요령과, 순환단전 상황인 예비력 100만kW 미만 ‘심각단계’시(10시10분~10시20분)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정전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