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연구진, 사람의 생각을 읽을 줄 아는 보조 로봇 개발

2018-06-21     박진아 IT칼럼니스트

사람의 생각과 손동작 만으로도 조정할 수 있는 보조 로봇이 MIT대학 공학자들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오늘 MIT대 컴퓨터 과학 인공지능 연구소(MIT CSAIL)이 발표했다.

백스터(Baxter)라 이름된 이 휴모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뇌파를 실시간 감지하고 주인이 어떤 감정상태인지 알아차릴 수 있다. 또 주인이 손 제스쳐로 지시를 하면 일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 주인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움을 청할 줄도 안다.

연구진은 백스터의 인공지능 시스템 향상 작업과 반복 훈련 끝에 판단력 적중율을 70-97%까지 개선시켰다고 말한다.

사람의 마음과 동작을 읽을 줄 아는 백스터 보조 로봇은 인간 두뇌 활동을 감지하는 뇌파전위기록술(electroencephalography, 줄여서 EGG)과 근전도기록법(electromyography, 줄여서 EMG)를 결합한 바이오센싱 기술의 결실체다.

이 로봇 시스템은 리싱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 사가 개발했다. 

연구팀은 백스터 보조 로봇이 노인 환자 간병, 언어장애자, 거동이 불편한 신체장애자를 위한 생활 보조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