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공유 사이트 기트허브 마이크로소프트 인수설

2018-06-04     박진아 IT칼럼니스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가 코드 공유 서비스 사이트 기트허브(GitHub Inc.)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6월 3일 자 일요일에 보도했다. 기트허브는 전세계 수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코드 저장소 겸 공유 사이트로 일명 ‘컴퓨터광들을 위한 소셔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트허브는 전세계 약 2천 7백만 개발자들이 저장한 8천 만 개 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코드 공유 및 협동 사이트임도 불구하고 수익을 내지 못했고, 실리콘밸리 벤쳐캐피털 세쿼이아(Sequoia)의 투자유치를 받으며 운영되었으나 2016년에는 3분기 동안 6천 6백 만 달러 손실을 냈다.

그러나 기트허브는 마이크로소트트와 알파벳(Alphabet, Inc, 전 구글 주주) 등 내노라하는 소포트웨어 개발업체들도 이용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기트허브의 최대 코드 기여자다. 윈도 운영체제에서 벗어나서 리눅스에 기반한 오픈소스 코드 개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 기트허브는 중요한 소스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창설되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트허브는 2015년 현재 기업가치액 20억 달러로 평가된 바 있는데 작년 8월 지난 9개월 동안 최고경영자 직이 공석인 상태였다. 증권시장 주식공개를 통한 신규주식상장(IPO) 대신 마이크로포스트 사와의 합병을 쪽으로 결정했다고 전해지며 자세한 합의 조건은 빠르면 6월 4일 월요일 중에 결정되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