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해외점포 248억원 순손실...적자폭은 크게 축소

-지난해 말 기준 2320만달러 순손실

2018-05-02     이단비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가 영업실적 개선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을 크게 축소했지만 2320만달러(한화 약 24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순손실은 2320만달러로 7030만달러를 기록한 1년 전 보다 4710만달러 줄었다.

금감원은 이는 보험영업 실적 개선, 투자이익 증가 등으로 보험업 점포의 당기 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해외 시장에 진출한 보험사는 10개사(생명보험 3사, 손해보험 7사)의 해외점포는 42곳(현지법인 32곳·지점 10곳)이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88억8600만달러로 2016년 말 대비 16억1200만달러(22.2%) 증가했다. 보험영업 실적 증대(보험료 수익 증가) 등에 따라 유가증권 등의 운용자산이 증가(11억 5600만달러)한 덕분이다. 

부채는 55억 4100만달러, 자본은 33억 4500만달러로 2016년 말 대비 각각 11억 9100만달러(27.4%), 4억 2100만달러(14.4%) 증가했다. 이는 해외 보험업 점포의 영업 확대에 따른 책임준비금 증가(7억 2200만달러)와 신규 점포 진출 및 기존 점포 유상증자 등에 따른 결과다.

국가별 자산규모는 중국(55억 36백만달러), 미국(13억 38백만달러) 등의 순이며, 중국(11억 55백만달러, 26.4%)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 손익은 베트남,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순이익을 시현한 반면, 미국, 중국, 싱가폴에서는 순손실이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은 순손실 3070만달러로 전년 대비 개선된 반면 투자업은 순이익 7050만달러로 같은 기간 10만달러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가 국내 보험시장의 포화 및 경쟁 심화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 금융감독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