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활용한 360도 영상으로 남북정상회담 브리핑 중계한다

남북정상회담 브리핑, 프레스센터 내 전시장서 전세계 언론에 5G실시간 중계

2018-04-23     선호균 기자

SK텔레콤은 24일, 오는 27일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을 전세계 언론에 정상회담 브리핑 현장을 5G기술을 활용해 360도 영상으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정상회담 브리핑 5G 중계를 통해 남북한 화해의 현장을 전세계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대한민국의 5G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회담 브리핑 중계부터 남북정상회담장 체험까지 전세계에 ‘This is 5G’

SK텔레콤은 일산 소재 킨텍스(KINTEX)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5G 인프라와 전시부스를 구축하고, 5G 태블릿을 통해 정상회담 취재차 한국을 방문한 기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 브리핑을 중계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브리핑 영상의 5G 360도 라이브 중계와 함께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를 이용한 ‘360도 VR’로 남북정상회담장을 프레스센터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회담장 VR은 스마트폰 기반의 HMD에서 8K 수준의 360도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다중 해상도 뷰포트(Viewport)’ 기능을 적용해 현장감을 극대화한 VR체험을 제공한다.

참고로 다중 해상도 뷰포트 기능이란,  360도 영상 가운데 HMD 사용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의 화질을 집중적으로 높이고, 다른 곳의 화질은 낮춰 사용자가 높은 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   199인치 스마트월부터 무안경 3D까지, 대한민국 ICT 기술력 부각

SK텔레콤은 프레스센터 내 전시장에 회담 관련 뉴스와 과거 남북정상회담 영상, 평창 동계올림픽 소개 영상, 최근의 평양공연 영상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스마트월(Smart Wall)’도 설치할 예정이다.

199인치 크기의 초대형 화면으로 선보이는 ‘스마트월’은 최대 16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각자가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월’을 SNS와 연동시켜 남북회담에 대한 국민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정부와 협의해 한국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로 선보이는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등 대한민국의 앞선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남북정상회담의 온기가 전세계에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