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의 판매 저조현상, 과연 대책은 없는지?

태블릿 시장은 증가세, 제품 브랜드별로 증감폭 달라

2018-04-16     선호균 기자

태블릿PC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최근 애플사에서 6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하여 애플펜슬이 지원되는 모델이면서 가격이 하락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태블릿PC시장 자체가 침체된 국면이어서 기대감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욱이 교육시장에서는 애플 태블릿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밀리는 형국이다. 

2017년 4분기 구글 크롬OS의 미국 교육시장 점유율은 59.6%로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전월대비 3.3% 늘어난 25.6%를 기록한 반면, 애플 iOS와 맥OS는 각각 3.8%, 1.1% 감소한 10.6%와 3.5%에 그쳤다. 그나마 구글 안드로이드가 차지한 0.7%보다는 높았다. 

서피스 프로나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디태처블(키보드 옵션 착탈식)' 제품은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지난 4분기에도 슬레이트 형은 주춤한 반면 디태처블 태블릿은 10.3% 늘어났다. 

삼성의 경우도 디태처블 태블릿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슬레이트 태블릿의 침체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의 파이어 태블릿은 모두 슬레이트형이지만 할인전략이 주효하였다. 지난해 경우만해도 전년대비 38% 늘어났지만, 4분기에만 전년대비 50.3%라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 세계의 태블릿 시장을 놓고 볼 때, 2018년 올해의 경우 2%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과 내후년의 경우에 각각 3%씩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