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도입한다

2018-04-13     김민주 기자

메르세데스가 월 정액제로 자유롭게 차를 바꿔 이용할 수 있는 '서브스크립션' (Subscription) 서비스를 도입한다.

美 매체 앤가젯(engadget)은 12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도입으로 고성능의 메르세데스 AMG 모델과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를 '구독'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타사와 비교했을 때 대략 6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의 가격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월 이용료에는 보험료, 긴급출동 및 유지 비용이 포함된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서비스는 뷰티, 화훼산업 등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도 서브스크립션 열풍이 불면서 BMW, 포르쉐 등의 메이커들이 시행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리스(lease)나 렌털(rental) 서비스와 유사한 듯 보이지만, 차종 변경과 기간 설정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점에서 다르다.

한편, 메르세데스는 이번 서비스와 함께 고객 맞춤형 서비스인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사용자들은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차를 고르면 원하는 위치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