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한국콘텐츠진흥원, 인공지능으로 국내 문화 콘텐츠 알린다

인공지능 ‘누구(NUGU)’, 10만 개의 문화 콘텐츠 담긴 ‘문화원형DB’ 탑재

2018-04-13     선호균 기자

SK텔레콤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 백과사전’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보유한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이하 문화원형DB)’를 5월 중 탑재할 예정이다. 

‘문화원형DB’는 우리 나라의 역사, 문화재, 민속, 고전 등 문화 원형을 방송, 드라마, 영화를 비롯하여 캐릭터, 패션, 디자인 등 콘텐츠 제작 등 산업 전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 10만 개의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졌다.

SK텔레콤은 ‘문화원형DB’를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NUGU)’를 비롯해 ▲T맵x누구 ▲키즈웨어러블 준(JooN) x 누구 ▲Btv x 누구 등 인공지능 서비스에 오는 5월 중에 동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이용자는 기존 위키피디아 검색 외에 국내 전문가들이 생산한 깊이있는 역사·문화재·민속·고전 콘텐츠의 검색 결과까지 알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문화원형DB’ 도입과 함께 국립국어원의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사전 ‘우리말샘’, 문화유산과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을 상반기 중 누구(NUGU)에 탑재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폭넓은 전통문화 콘텐츠와 지식을 누구(NUGU) 고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MoU)을 12일 체결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UNIT)장, 김영덕 한콘진 산업진흥부원장 등이 참석해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약속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UNIT)장은 “국내 1위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교육 효과까지 제공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또 박 유닛장은 “누구(NUGU)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인공지능의 고도화는 물론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