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15개 상장증권사 우리사주조합 배당시스템 현장 합동점검

오늘부터 17일까지, 금감원·증권금융·금융투자협회 전문인력 투입

2018-04-12     황동현 기자

감독당국이 상장증권사 우리사주조합 배당시스템을 현장점검한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우리사주조합 배당시스템 사고를 계기로 상장 증권사의 우리사주조합 배당시스템을 현장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증권사 배당 시스템의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와 별도로 추진한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증권회사 배당시스템의 신속한 자체 점검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증권회사의 배당시스템 자체 점검을 지원하는 한편, 시스템에 잠재된 위험요인 등을 조기 파악해 적시대응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대상은 삼성증권을 제외하고 우리사주조합을 운영하는 15개 상장증권사로 교보, 골든브릿지, 대신, 미래에셋대우, 메리츠, 유안타, 유진, 이베스트, 키움, 한양, 한화, 현대차, DB, SK, NH 등이다.

점검기간은 오늘부터 17일까지로 금융감독원의 현장점검에는 우리사주조합 전담 수탁기관인 증권금융과 금융투자협회의 전문인력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