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배당사고…금융당국 오늘 대책회의

2018-04-08     황동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8일 삼성증권의 배당착오 처리와 관련해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늘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회의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증선위원, 자본시장국장, 자본시장과장, 금감원 증권 담당 임원 및 금융투자검사국장,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담당 임원, 예탁원 예탁결제 담당 임원 등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삼성증권 배당착오 처리 경과 및 원인 ▲ 매매체결된 주식관련 결제 이행 등 문제 점검 ▲ 매매 제도 및 시스템 등 문제점 점검 ▲ 기관별 향후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배당금 입금일인 지난 6일 담당직원이 '배당금'란에 착오로 현금이 아닌 주식 수를 잘못 입력해 주당 1000원 대신 자사주 1000주를 지급했다. 이에 일부 직원은 잘못 배당된 주식 중 500만주 가량을 급히 팔아치워 주가가 장중 11%의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다.

6일 삼성증권의 공매도 거래량은 58만8713주, 공매도 거래대금은 226억7140원에 달했다. 공매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상장 이래 최대치다.

금융감독원은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삼성증권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 소송 등 불필요한 과정 없이 피해보상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삼성증권에 요청한 상태로, 사고처리과정을 보고받고 투자자피해 구제계획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살핀 후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매도와 유령주식이 유통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줄잇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