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특수목적법인 설립해 음성 용산산단 조성 본격 추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

2018-04-06     이지현 기자

군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23년 6월까지 충북 음성군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6일 군에 따르면 용산산업단지(80만6000여㎡·음성읍 용산리) 개발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2023년 6월까지 이 산업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용산산단은 2008년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으나 2013년 지구지정이 해제됐다.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수차례 사업 시행자가 변경됐다. 2016년 5월 이 사업을 추진하려는 H사와 미분양 용지가 생길 경우 30%를 군이 매입하기로 확약함에 따라 재추진됐다.

지난해 2월 군이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받기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서, 이 산단의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0.56∼0.58로 나왔다. 이를 두고 투자심사에서 승인받는 게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