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분기 토지거래 면적 하락…"관리강화 탓"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

2018-04-06     이지현 기자

제주시 지역의 올해 1분기 토지거래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토지거래현황’ 분석 결과, 토지거래 면적은 801만3000㎡로 전년 동기보다 87만2000㎡인 9.8% 감소했다.

시는 토지거래량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토지거래 정밀조사와 위법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과태료 부과, 불법중개 행위 집중단속, 쪼개기 방지를 위한 토지분할 제한지침 시행 등 토지거래 관리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부동산 거래신고 시 허위신고로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 정밀조사를 계속 시행하는 한편 부동산 중개행위에 대해서도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읍면동별 거래량은 동지역 18.9%, 읍면지역의 경우 한림읍 22.1%·애월읍 15.6%·한경면 15.3%·조천읍 15.1%, 구좌읍 11.7% 순이었다.

매입자의 거주지별 토지거래 면적은 도내 거주자가 453만1000㎡로 전체의 56.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서울 거주자로 119만200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