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자투표 의결권 행사 77만주...소액 주주 참여↑

작년보다 의결권 행사한 주식 수 169만주 증가

2018-03-20     백성요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창사 이래 첫 전자투표를 도입한 결과,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사가 작년 대비 169만주 늘고 이 중 전자투표를 통한 의결권 행사도 77만주에 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 11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도입한 전자투표제를 첫 시행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총 발행 주식의 약 80.7%인 7468만 3693주로, 지난 해에 비해 169만 주 가량이 증가했다. 이 중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수도 77만주를 넘어, 개인 투자자 등 소액 주주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자투표제는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소액 주주도 주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부는 물론 시장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대기업 중 최초로 SK이노베이션은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 배당을 결정하는 등 SK이노베이션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주주 친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주주 권익 신장에 다양한 노력을 시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의 주주친화 노력은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 전일(3/19) 주가는 21만 1000원으로, 작년 3월 개최된 제 10차 주주총회 당시(종가기준) 와 비교하면 29% 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날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최종 의결권 행사 주식 수가 늘어난 것은 ‘주주 친화 경영’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라며 “딥체인지2.0에 기반,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