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GM, 국내생산 의지 강해".."하나은행 인사비리 사실규명이 본질"

2018-03-14     황동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GM의 국내 체류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내놓는 것이 정부 지원의 판단 기준"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조에 대해선 "채권단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고 시중은행들의 가산금리 산정 시스템에 대해서 강도 높은 점검을 예고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한국GM에 대한 실사는 시간에 쫓겨 필요한 부분을 다 못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해서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에 노조가 동의를 거부한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채권단의 요구 수준은 임금 및 복지제도 등을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재도약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다시 더블스타를 상대로 자본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외부자본 유치 없이는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노조가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노조의 결단을 요청했다.

하나은행 채용 비리 건에 대해선 지원자의 이름이 전달된 부분, 이런 지원자에게 서류전형을 통과시켜주는 관행이 있었던 부분은 잘못된 것으로 "이번 사건의 본질도 이 부분을 확실하게 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디까지 문제 삼을지는 검사를 다 해봐야지 알 것 같다"면서 검사 대상은 일단 2013년 하나은행 채용 비리로, 다른 연도나 다른 은행으로 확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은행들이 대출 시점이나 대출 종류 등에 따라 가산금리를 달리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지를 지적하며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 스스로 금리 산정의 투명성·객관성·합리성을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에 대해선 "당장 큰 문제는 아니지만 너무 늘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잘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