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미투 운동 지지 입장 표명

2018-03-08     한익재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성폭력과 착취, 차별로 인한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조를 요구하는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7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미투 운동은 기득권층의 착취와 폭력에 맞서는 큰 틀에서 환경 운동과 맥락이 같다. 환경 운동 역시 힘과 자본의 논리에 맞서고, 사회구조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이기에, 그린피스가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위드유로 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로와 증언으로 대항한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이는 성폭력 문제를 피해자의 잘못으로 치부하며 방관해오던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는 시민이 함께 요구해야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고, 그린피스도 계속해서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투 운동으로 촉발된 위드유 운동이 성폭력을 넘어 사회 구조적 착취와 차별에 대항하는 범시민 평화 운동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했다.그린피스는 미투 운동의 지지와 위드유로 연대하는 한편, 내부에 차별이 있는지 먼저 점검하고, 멋진 변화를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만들어 갈 여성들의 중요한 역할을 재인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