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들 "본부, 최저임금 부담 나눠달라" 촉구

2018-03-07     장영준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단체들이 가맹본부의 필수물품 강요 금지와 가맹금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미스터피자 본사 앞에서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필수 물품 강요 금지와 가맹금 인하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통을 분담해달라고 가맹본부에 호소했다.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 공동의장은 "99%의 가맹본부들이 가맹점주들이 요구하는 상생테이블을 거부하고 있다"며 "가맹점이 가맹본부와 협상을 요청해도 본부는 테이블에 나오지도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시민위원장은 "가맹점주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급여 인상분과 임대료 수준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가맹본부의 상생조치가 필요하다"며 "가맹본사의 가입비, 로열티, 과도한 홍보비용을 줄인다면 가맹점주의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홍진 길프랜차이즈연구원 가맹거래사는 "필수 물품은 가맹본사의 노하우가 포함된 물품만으로 구성돼야 하지만 한국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필수 물품을 너무 광범위하게 규정했다"며 "이는 가맹사업법 제5조인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비용으로 상품과 물품을 공급하도록 한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가맹본사가 부당한 필수물품 강요행위를 멈추고 가맹점주들과의 합리적인 수익배분으로 상생문화가 정착하는 순간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