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 결정...정부, 대책 마련 착수
2018-03-02 백성요 기자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방침을 세움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미국의 방침이 공식적으로 나온 게 아니어서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관련 산업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하고 다음 주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국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가진 간담회를 갖고 “(외국 업체들이) 우리 공장과 일자리를 파괴했다”면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이를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 관세부과 방침과 관련, 모든 수출국에 일률적으로 25%를 부과할지, 아니면 일부 국가를 제외할지에 대해선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은 캐나다, 브라질에 이어 대(對) 미국 철강 3위 수출국으로 지난해 수출 물량은 365만t이다.
정부는 한국 등 일부 국가에만 50%에 이르는 고율의 선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관련 철강업계는 일률적으로 관세 25%가 부과되도 철강산업에는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