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 공식 론칭

10개 대학·소셜 벤처와 함께 장애 학생 이동권·학습권 개선 나서

2018-03-02     한익재 기자

SK그룹 사회공헌 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장애 학생의 이동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수도권 10개 대학 및 소셜 벤처와 제작한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를 공식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는 SK행복나눔재단과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등 수도권 10개 대학 및 소셜 벤처 ‘엔젤스윙’이 장애 학생들의 이동 및 학습 환경을 향상하고자 구축한 온라인 지도다. 

학교 캠퍼스 내 건물 출입구를 찾지 못하거나 길을 헤매 이동에 불편을 겪는 등 장애 학생들이 흔히 겪어왔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지도는 드론 활용 매핑 기술을 보유한 소셜 벤처 ‘엔젤스윙’이 드론을 활용해 장애 학생들의 경로 정보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가 직접 대학을 찾아가 도보 조사, 재학생들과의 대면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제 장애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경로와 최신 현장 정보를 반영하게 되어 지도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는 공식 사이트(barrierfreecamp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후에도 정기적 업데이트로 서비스를 안정화 할 뿐 아니라,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지도의 유용성을 높이고 사용자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이번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는 대학·청년의 실행력과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만나 만들어낸 일종의 ‘사회 혁신’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조인원 경희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등 서울 시내 10개 대학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 제작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